최근의 나는 성추행 피해를 거의 입지 않는다. 대학생 때까지 버스, 지하철 안에서 성추행당했던 일들이 종종 있었고, 대학병원에서 일하던 수련의 시절에도 남자 환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던 적이 있다. 한창 성추행을 많이 겪던 시절에는 대중교통만 타도 몸을 사리곤 했는데, 요즘은 ‘성추행’을 떠올리는 일조차 드물다. 이럴 때 ‘와, 요즘은 성추행이 줄었네?’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왜 나에게 성추행이 덜 일어날까?’ 생각해야 한다. ‘세상 참 좋아졌어’라는 건 꼰대 감성일 뿐이다.
기사 클릭👆 [경향신문] ] <오피니언 공감> ‘세상 참 좋아졌어’란 꼰대 감성
추혜인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의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 입력 2021.11.10
최근의 나는 성추행 피해를 거의 입지 않는다. 대학생 때까지 버스, 지하철 안에서 성추행당했던 일들이 종종 있었고, 대학병원에서 일하던 수련의 시절에도 남자 환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던 적이 있다. 한창 성추행을 많이 겪던 시절에는 대중교통만 타도 몸을 사리곤 했는데, 요즘은 ‘성추행’을 떠올리는 일조차 드물다. 이럴 때 ‘와, 요즘은 성추행이 줄었네?’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왜 나에게 성추행이 덜 일어날까?’ 생각해야 한다. ‘세상 참 좋아졌어’라는 건 꼰대 감성일 뿐이다.